강원지역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사고 2,046건…휴가철 특별단속 실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음주·약물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화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2021년~2025년 5년간 강원지역 음주운전 사고는 2,046건 발생해 53명이 숨지고 3,27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동해안과 산간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집중되는 만큼 음주운전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지적이다.
이에 경찰은 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9월30일까지는 상습 음주 및 약물운전 범죄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휴가철 교통량이 급증하는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음주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전국 동시 단속과 함께 시·도경찰청별 주 2회 일제 단속, 지역별 상시·수시 단속을 병행한다. 단속 장소를 일정 시간마다 바꾸는 이동식(스폿형) 단속도 적극 활용해 예측하기 어려운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도 한층 엄격해진다. 음주·약물운전으로 중대한 사고를 낸 경우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적극 적용하고,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차량을 제공한 동승자에게도 방조죄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7년 6월부터는 자동차를 제공하거나 음주운전을 권유·독려하는 행위, 음주운전을 요구하면서 함께 차량에 탑승하는 행위 등 음주운전 조장 행위도 별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 모두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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