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개인별 맞춤형으로 가성비 있게[뉴욕 in]

염현석 기자 2026. 7. 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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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현지 여행사 ‘라이즈트립’, 티켓부터 투어·셔틀·숙박까지 연계
송석준 제이지투어 대표 "현지에서 필요한 운행·숙박 서비스 직접 연결"
라이즈트립 나이아가라 당일 투어 차량과 제이지의 벤 / 사진=염현석 특파원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이른 아침 뉴욕 맨해튼. 나이아가라 당일투어를 떠나는 밴 앞에 8명의 탑승객이 모였다. 신혼여행객과 20~30대 개별 여행객들이 작은 가방을 들고 차량에 올랐다. 당일 일정이지만 차량은 좌석 간격을 넓힌 밴이었다. 한 탑승객은 "나이아가라는 1박 2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당일로 다녀올 수 있어 일정이 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탑승객은 "좌석이 넓고 편해서 장거리 이동인데도 크게 피로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 여행 수요가 패키지 중심에서 개별 일정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숙소와 항공권을 직접 예약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입장권과 교통, 근교 투어를 별도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전망대 입장권, 공항 셔틀, 나이아가라·워싱턴·보스턴 당일투어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조합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송석준 제이지투어 대표가 개별 여행객 대상 플랫폼 라이즈트립을 연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송 대표는 "예전에는 미국까지 오는 손님들이 패키지 위주였지만 지금은 개별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뉴욕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손님과 직접 연결되는 사이트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라이즈트립 홈페이지 갈무리

라이즈트립은 뉴욕 현지 여행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록펠러센터,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서밋, 엣지 등 주요 전망대 입장권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박물관, 크루즈, 2층 버스, 공항 셔틀, 근교 당일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송 대표는 "홀세일 가격을 갖고 있어 일반 판매가보다 낮게 제공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며 "상품에 따라 보통 5~1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상품을 묶는 방식도 도입했다. 셔틀, 호텔, 뮤지컬, 전망대, 투어 상품을 조합하면 개별 구매보다 할인율이 커지는 구조다. 송 대표는 "여러 상품을 묶으면 10% 이상 할인이 들어갈 수 있다"며 "신혼여행객과 20~30대 개별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수요가 큰 상품은 나이아가라 당일투어다. 기존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뉴욕 체류 기간을 줄이지 않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송 대표는 "편안한 차량을 타면 당일투어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제이지투어는 운송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투어 차량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송 대표는 "스프린터는 캡틴시트, 버스는 우등고속처럼 2+1 좌석으로 개조해 앞뒤 간격과 좌우 폭을 넓혔다"며 "장거리 당일투어는 차량 피로도가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제이지투어 대표 / 사진=염현석 특파원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15인 이상 차량은 150만달러, 30인승 이상 버스는 500만달러 보험을 갖추고 연방법 기준에 맞춰 운영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차량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 백업 업체를 통해 차량 교체가 가능하다고도 설명했다.

한국어 고객 응대는 현지 여행사의 또 다른 역할이다. 타임스퀘어 인근 제이지스테이 지점에는 라이즈트립 오피스가 있다. 여행객은 이곳에서 상담을 받거나 잠시 머물 수 있다. 공연장 위치, 입장 방법, 일정 조정 등도 한국어로 안내한다. 송 대표는 "미국 현지 티켓 사이트와 가격 면에서는 비슷할 수 있지만, 한국어로 고객을 케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제이지투어는 맨해튼 안에 타임스퀘어, 소호, 코리아타운 등 숙소 브랜치도 운영한다. 송 대표는 "한국 직원들이 상주하기 때문에 여행 중 도움이 필요할 때 대응할 수 있다"며 "타임스퀘어 지점은 가방 보관과 샤워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라이즈트립은 뉴욕에서 시작했지만, 확장 목표는 미국 주요 관광지다. 송 대표는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카고 등에서도 입장권과 투어 수요가 있다"며 "미국 전 지역을 커버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