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하반기 입법 속도 내달라” 당부…여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서 만찬

정환보·강한들 기자 2026. 7. 1. 2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고 “하반기에는 국정과제와 관련한 법안 처리에 더욱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이 대통령이 여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것은 지난 1월21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2대 국회 후반기 입법 과제를 공유한 이 대통령과 여당 원내 지도부는 국정과제 관련 입법 속도를 높이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더욱 단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직무대행과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사선을 함께 넘어온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났다”면서 “입법에 더욱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 직무대행은 “이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 성과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일궈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필요한 입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만찬에 함께한 원내대표단도 “집권 2년 차에는 정부와 여당이 더 단단히 단합해 집권 1년 차 성과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확장하고 민생경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의지를 모았다고 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입법 과제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대통령이 광주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속도전을 강조한 만큼 여당 원내지도부는 용수·전력·부지 확보 방안 등과 관련해 필요한 입법 현황을 점검하고 여당 주도로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의 이날 만찬을 계기로 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민석 전 총리는 지난달 25일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폐지 여부 등에 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여당과 국회에 논의를 일임한 바 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