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몽골 국가기상환경관리청과 손잡고 대기·수질 환경모니터링 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국내 환경측정기기 시험·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몽골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한 해외 협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L은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 국가기상환경관리청(NAMEM) 청사에서 대기·수질 환경모니터링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TL 고영환 기후환경본부장과 허정욱 물환경센터장, 김충호 대기환경센터장, 김덕승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NAMEM 에르헴바야르 바툴가 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의 대기질과 수질 측정 현황을 공유하고 환경모니터링 분야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몽골의 대기·수질 환경관리 현안과 한국의 환경측정 및 모니터링 기술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환경관리체계 고도화와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이어 1일에는 NAMEM 청사에서 '한-몽 환경기술 협력 세미나'도 공동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몽골 측이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현황과 수질오염 관리 현황을 소개했으며, KTL은 환경측정기기 시험평가 기술과 대기·수질 모니터링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국내 환경기술의 우수성과 현장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KTL은 앞으로 환경측정기기 시험·평가와 성능평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NAMEM과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기·수질 환경모니터링의 측정 신뢰성 향상과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술정보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영환 KTL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몽골이 환경모니터링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환경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한 협력 기회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 공공기관으로 최근에는 환경모니터링 장비와 시스템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해외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교육과 정보교류,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우리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