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진출 막아야" 주장까지‥해외에선 '무관용'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부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선수들을 마녀사냥식으로만 몰아갈 게 아니라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혐오 표현에 대한 논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요.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재고 선수들의 스타벅스 응원 이후, SNS에는 해당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랐습니다.
[심유림] "운동만 잘하면 모든 사람이 운동선수가 다 되지만,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인성이 되지 않으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해외에서는 혐오 표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교농구 대회에서는 백인 위주의 우승팀이 라틴계가 주축인 상대팀에 멕시코 전통 음식을 던졌다가 우승을 박탈당했습니다.
영국의 한 구단은 메신저 대화방에서 흑인 선수들을 조롱한 유소년 축구선수 3명을 바로 방출했습니다.
엄격한 제재는 선수는 물론 팬에게도 적용됩니다.
2019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이던 손흥민을 상대로 17살 본머스 팬이 경기중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 청소년 팬은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고, 3년간 경기장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본머스 구단도 "인종차별 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평생 경기를 볼 수 없도록 '생애 출입 금지' 처분을 자체적으로 내렸습니다.
혐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배울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성수/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협회나 구단이) 경쟁적으로 자체 규범들을 만들어 나간다면, 사회적으로 정말 '혐오 표현은 나쁜 거다' '이런 것 하면 안 된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일본 고교야구의 경우 상대 비방과 야유는 물론, 홈런을 친 뒤 과한 환호성을 지르는 행위마저 삼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학생 야구는 교육의 일환이며 어떤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본학생야구 헌장'을 근간으로 경기 예절과 상대 존중 등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박다원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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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다원 / 영상편집: 배우진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431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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