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몰락 '홍명보 나가' 답 아니다…벤투 감독 "한두 사람 만의 잘못 아냐, 4년간 4명의 감독도 문제"

조용운 기자 2026. 7. 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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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을 두고 입을 열었다. 결론은 분명했다.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을 두고 입을 열었다. 결론은 분명했다.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본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뼈 있는 진단을 내놨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투 전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이런 결과는 결코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전체 시스템 점검을 당부했다.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듯 "처음으로 돌아가 각자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고, 1부터 10까지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며 재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바라본 이번 실패의 핵심 원인은 일관성의 상실과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시간이었다. 벤투 전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며 4년이 넘는 시간을 온전히 대표팀에 할애할 수 있었다. 덕분에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벤투호는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반면 홍명보호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지난 4년 동안 감독 교체가 반복되면서 대표팀의 방향성도 끊임없이 흔들렸다. 그 사이 벤투 전 감독이 새겨 놓은 전술적 장점은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를 잘 아는 벤투 전 감독은 "내가 떠난 이후 한국은 감독대행까지 포함해 4년 동안 네 명의 사령탑을 거쳤다"라고 지적했다.

▲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을 두고 입을 열었다. 결론은 분명했다.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을 두고 입을 열었다. 결론은 분명했다.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홍명보 감독 개인의 역량을 떠나 대표팀이 하나의 색깔을 완성하기에는 준비 기간 자체가 부족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번번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겼다는 시선 속에 벤투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구조적인 문제와도 연결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이 선수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하나의 경기 방식을 구축하려면 반드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축구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전 감독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이번 실패를 단순히 "홍명보 나가" 정도로만 해석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대표팀 운영 시스템부터 행정, 장기적인 비전까지 전반적인 구조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조언은 축구협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을 두고 입을 열었다. 결론은 분명했다.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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