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새 인물’ 경남 기초단체장, 민선 9기 출범 ‘각양각색’
지역 혁신, 경제 돌파구 마련 힘찬 출발
연임 양산·진주 등은 행정 연속성 주력

경남 18개 시군의 민선 9기 지방정부가 1일 취임식을 열고 4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창원과 김해, 통영, 고성, 함안, 남해, 하동, 산청, 거창 등 9개 지역의 수장이 교체되면서 새 인물을 통한 지역 혁신과 경제 돌파구 마련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다.
낙동강 벨트의 경제 거점인 창원시는 이날 시청에서 강기윤 창원시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강 시장은 “시민 우선주의를 시정의 근간으로 삼아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는 ‘시민이 먼저, 행복한 창원’을 내걸었다.

새 슬로건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를 내건 정영두 김해시장도 취임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정 시장은 취임식에서 시민 중심·민생 우선 등 5대 시정 원칙을 제시하며 핵심 공약인 김해시민 민생지원금 1인당 10만 원 지급 조례안을 제1호로 결재했다.
정 시장은 “김해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장유여객터미널 조기 개통과 공공의료 부족 해결 등 시민 불편을 정책으로 바꿔 김해를 부울경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다시 뛰는 산청, 행복한 군민’을 비전으로 인구 5만, 예산 2조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유 군수는 ‘군민과 대화의 날’과 ‘현장 간담회’를 정례화해 군민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류경완 남해군수도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를 비전 삼아 휴양도시·자립 경제들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그는 “민선 9기 남해군정의 기준은 오직 군민의 삶”이라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행으로 증명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나머지 진주, 사천, 밀양, 양산, 의령, 창녕, 남해, 함양, 합천 9개 기초단체장은 연임에 성공해 변화 대신 연속성과 안정성을 택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검증된 리더십을 기반으로 기존 추진하던 지역 현안과 역점 사업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며 정책 일관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