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나' 토트넘, 1744억에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페르난데스 영입 임박...지난 시즌 부진 탈출 도전

장하준 기자 2026. 7. 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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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중원 보강의 핵심 퍼즐을 맞췄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을 눈앞에 두면서 또 한 명의 대형 자원을 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페르난데스 영입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며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약 1,744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았지만, 웨스트햄이 요구한 높은 이적료가 협상의 걸림돌이 됐다. 맨유는 이적료와 연봉을 모두 고려했을 때 투자 가치가 부담스럽다고 판단했고, 결국 다른 영입 대상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 사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 토트넘이 계약 성사에 가장 가까워졌다.

포르투갈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GD 이스토릴 프라이아에서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24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사우샘프턴 첫 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활약을 인정받아 이듬해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득점과 도움 수치가 압도적인 유형은 아니지만, 중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뛰어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전진 패스와 볼 운반에 강점을 보이는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4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대표팀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당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이적료를 둘러싼 입장 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토트넘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았다. 현재는 공식 발표만 남겨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 얀 폴 반 헤케, 마르틴 두브라프카 등을 차례로 영입한 데 이어 페르난데스까지 품으며 전력 강화를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되는 등 추가 보강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토트넘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구단은 적극적인 투자로 데 제르비 감독에게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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