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취임…“도민이 행복해지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걷겠다”
“맡겨주신 소명 잊지 않고 특별한 강원시대 열겠다”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를 이끌 제40대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1일 공식 취임하며 “강원이 특별해지고 도민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도민의 손을 꼭 잡고 흔들림 없이 걷겠다”고 밝혔다. 청정에너지와 첨단산업, 청년 정착, 관광, 평화경제를 축으로 한 새로운 강원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모두의 도지사’를 약속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지사로서 강원을 바꿔달라는 절박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도민들이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맡겨주신 소명을 단 하루도 잊지 않고 반드시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로 보답하겠다. 특별한 강원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상호 도지사와 배우자 이현주 여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허영·진선미 국회의원, 무소속 최혁진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 김세훈 화천군수, 김헌영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도당위원장과 유정배·여준성 지역위원장, 조국혁신당 이종득 강원도당위원장 권한대행, 지방의원,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영상 상영, 도민 참여 퍼포먼스, 취임선서 및 취임사, 경축공연, 강원도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에서는 청년·소상공인·어르신·농업·어업·장애인 분야를 대표하는 도민들이 우 지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민선 9기의 비전을 공유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년에게 기회가 있는 강원 △농업이 미래가 되는 강원 △바다가 미래가 되는 강원 △민생이 살아나는 강원 △모두가 행복한 강원 △모두가 존중받는 강원 등 ‘6가지 도민 약속’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도정 슬로건인 ‘강원을 특별하게, 도민을 행복하게’를 함께 외치며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 지사는 특히 취임식에 파란색과 붉은색이 함께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한 이유를 설명하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파란색과 붉은색이 교차하는 넥타이를 메고 왔다. 보수 진영에 계신 분이 ‘취임식만큼은 강원이 진영을 넘어 하나가 된다는 약속의 징표로 이 넥타이를 매달라’고 선물해주셨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이 넥타이는 모두의 도지사가 되겠다는 약속이다. 저를 찍지 않으신 분들도 소중한 도민으로 잘 섬기며 변화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청정에너지와 첨단산업 육성, 관광, 청년, 평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물과 바람, 햇빛 등 청정에너지가 청정기업을 불러오는 강원을 열겠다”며 “강원의 청정 농산물을 세계 식탁에 올리고 자연과 문화,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치유와 휴양의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강원, 집 걱정을 덜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을 만들겠다”며 “첨단산업을 강원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세계가 찾아오는 관광 강원, 접경지역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바꾸는 평화경제특구와 DMZ 생태평화자산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우 지사는 “모든 길을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걷겠다. 도정의 성과가 청년의 웃음으로, 농어민의 소득으로, 아이들의 미래로, 어르신의 품격 있는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삶의 현장을 발로 뛰겠다”며 “도의회와 18개 시·군이 힘을 모아 반드시 강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은 가장 깊은 겨울 속에서도 끝내 꽃을 피우고 가장 험한 능선에서도 기어이 길을 내는 강인한 땅”이라며 “험한 고개가 있다면 넘고, 끊긴 길이 있다면 잇겠다. 강원이 특별해지고 도민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도민의 손을 꼭 잡고 흔들림 없이 걷겠다”고 다짐했다. 심예섭·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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