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취임…"경제 최우선·비상경제대책회의 가동"(종합)

이강일 2026. 7. 1. 15: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반도체 키워 미래산업도시 만들겠다"…첫날부터 도시락 회의
행정통합·신공항 추진 강조…"언론·정치권과 소통 강화"
취임 선서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7.1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추경호 제36대(민선 9기) 대구시장이 1일 취임과 함께 '경제'를 시정 운영의 최우선 화두로 제시했다.

추 시장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즉시 가동해 민생경제를 살피는 한편 AI·반도체·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통해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추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시정 비전으로 선언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 대개조', '누구나 누리는 문화 행복', '일상을 바꾸는 공간 대전환', '모두를 지키는 안전복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시정' 등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

추 시장은 취임사에서 "대구시장의 최우선 화두는 '경제'이다"며 "기업이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며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새로운 기회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민생경제를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와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를 중심으로 대구를 미래산업의 핵심도시로 키우고,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미래산업 분야 국내외 유망 기업과 글로벌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창업 성장 펀드와 답테크 창업벨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창업도, 돈과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규제·조례 혁신을 통해 민생과 기업을 옥죄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했다.

취임사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2026.7.1 psik@yna.co.kr

추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생존과 도약을 위한 필수전략인 만큼 2028년 행정통합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대구광역 경제권을 추진해 대구·경북이 하나의 성장축으로 함께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법 개정 등을 통해 신공항 건설을 '국가주도사업'으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의 불합리한 재정 부담을 바로잡고 조기 개항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추 시장은 이 밖에도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 도심 군부대 이전, 서대구 역세권 개발, 난임 시술비 지원 제한 폐지,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한 사업 추진 의사도 취임사에서 강조했다.

추 시장은 "대한민국의 큰 언덕이었던 대구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다시 힘차게, 다시 위대하게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당선인 때부터 소통을 강조해온 추 시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간부 공무원들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첫 회의를 했다.

그는 첫 간부회의에서 언론과 소통을 강조한 것에 이어 오후에는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만났다.

추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부시장, 청년특보 등 인사에 대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어떻게 협업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사회 목소리를 공유하겠다. 민주당뿐 아니라 청와대와도 계속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lee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