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여야, 한목소리로 질타

최민영 2026. 7. 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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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선관위가 국정조사에마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고 질타했습니다.

선관위는 앞으로 투표용지를 선거인 수의 100% 인쇄하겠다고, 자체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 시작부터 여야는 선관위를 질타했습니다.

국정조사 자료를 제때 제출하지 않고, 제출한 자료도 부실하거나 허위라고 따졌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국조특위 위원 : "자료는 주지도 않으면서 그냥 억울하다고만 얘기하면 그것 누가 믿어 줍니까? 성실하게 임해 주십시오."]

[서범수/국민의힘/국조특위 위원 : "(선관위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국정조사) 안 나가는 사람들은 그냥 아직까지 철밥통이야. 위기감을 전혀…"]

중앙선관위가 독립기구인 자체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계획과 결과를 미리 보고받았단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조현욱/중앙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 : "(보고서가) 직전에 유출됐다는 것을 저는 어제 알고 너무 놀랐고. 전혀 저한테 의논한 일도 없고…."]

선관위 측은 '사전 통보가 아닌 직전 통보였다'며 문제없다고 했지만, 부적절하단 지적은 이어졌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국조특위 위원 : "직전 통보였다고 궤변을 했습니다. 먼저 보고받는 게 이게 지금 상식적입니까? 이게 공정한 진상규명입니까?"]

선관위는 거듭 고개 숙이면서 앞으로는 투표용지를 선거인 수의 100%로 인쇄하겠다고 자체 대책을 내놨습니다.

중앙선관위원장 포함 위원 3명은 상근제로 하고, 독립기구로 감사위원회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오늘 국정조사에는 선거 지원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 등도 출석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 집회가 이어지는 올림픽공원 개표소 등을 현장조사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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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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