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램 21달러 역대 최고가 경신…낸드도 18개월 연속 상승

임성호 2026. 7. 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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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범용 D램 제품인 DDR4 가격은 한 달 새 5% 상승하며 21달러를 기록했고, 낸드 가격도 10% 가까이 오르며 28달러를 넘어섰다.

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1.65달러) 이후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3월에는 전달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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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 시장 조사…6월 DDR4 8Gb 5% 올라
낸드 가격 8.7%↑…"3분기 SLC 전분기 대비 60∼70% 오를 듯"
PC용 D램 21달러 역대 최고가 경신…낸드는 18개월 연속 상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범용 D램 제품인 DDR4 가격은 한 달 새 5% 상승하며 21달러를 기록했고, 낸드 가격도 10% 가까이 오르며 28달러를 넘어섰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달러로 전달(20달러)과 비교해 5% 올랐다. 2016년 6월 조사 시작 당시(2.9달러)보다 7배 넘게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1.65달러) 이후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3월에는 전달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다시 가격이 전월 대비 23.1% 오른 16달러였다가 5월 25%의 상승세를 보였다.

D램익스체인지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7∼8월에도 (PC용 D램) 공급업체들이 번갈아 가며 가격을 올리고 서로의 가격 인상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의 전분기 대비 인상률 전망치를 8∼13%에서 15∼20%로 높였다. 4분기 상승률도 0∼5%에서 3∼8%로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8.8달러로, 전월(26.5달러) 대비 8.7% 올랐다. 18개월 연속 상승세다.

1년 전인 2025년 6월(3.1달러)과 비교하면 1년 만에 9배 넘게 급등했다.

6월 싱글레벨셀(SLC)의 평균판매가격(ASP)은 극도의 재고 부족과 견고한 수요 효과로 28∼31% 상승하며 전달(3∼16%) 대비 가격 인상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멀티레벨셀(MLC)은 8∼12%로 전달과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는 전통적인 비축 성수기 시즌을 맞아 주문이 더 늘어나지만 생산 능력 부족에 따른 극심한 불균형으로 SLC 제품 가격이 전 분기 대비 60∼70% 상승할 수 있다"며 "반면 MLC 제품은 3분기에 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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