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무용 예술 가득한 ‘춤추는 섬’…12~25일 ‘제주국제무용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휴양지 제주가 발레부터 현대무용과 즉흥 및 대중무용 등 다양한 무용 예술을 선보이는 '춤추는 섬'으로 모습을 바꾼다.
우리나라 포함 8개국 실력파 무용수 100여명이 참여하는 '제주국제무용제'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비인(BeIN;) 공연장,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애월읍, 구좌읍 등 곳곳에서 국제무용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 네덜란드, 미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 실력파 무용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별화 된 11개 프로그램이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올해 공연 참가단체 일부를 공모로 선정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교류의 장을 넓혔다. 더불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전문 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공모는 '제주 토속음악이 춤과 만나면', '국제 댄스 프린지', '제주 올레길, 길 위의 춤'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 30여 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제주 포함 6개 팀이 선정됐다.
이어 조직위는 국내외 실력파 안무가들의 7가지 작품을 선보이는 개막 공연 '국제 스페셜 갈라'를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도록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힘을 합쳤다.
또 성공한 지역 무용축제로 자리잡은 일본의 '춤추는 아키타(Odoru Akita)', 대만 타이페이 'Stary Bird Dance Platform', 포르투칼 '까몽이스 재단'과 협력, 작품을 초청했다.

우리나라와 독일, 네덜란드, 미국, 일본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공연 '국제 스페셜 갈라'는 12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를 소재로 한 한국무용부터 정통 클래식 발레, 현대무용,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진다.
공모를 통해 제주 무용가를 초청한 '제주 토속음악이 춤과 만나면' 프로그램은 제주에서 만들어지고 전승되는 전통 민요나 굿 음악 등을 사용해 만든 창작 무용이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제주의 원로, 신진 무용가들이 제주를 소재로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16일 오후 7시 비인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제주무속의 신비로운 정서와 제주민속의 생명력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공연된다. △제주 연무용단 '마당족은똘' △이음마을예술단 '제주의 여인' △팀오르다 '제주 아리랑' △제주춤아카데미 '섬의 소리, 삶의 몸짓' 등이 참여한다.
또 도민들에게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무용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19일, 22일 개최 '국제 댄스 프린지'에는 엄선된 해외 무용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독일 오스나뷔르크 극장의 화제작 '해녀- in the water'도 공연된다.
올해 축제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협력 공연 '둥그래 당실'도 주목된다. 가장 자유로운 즉흥 무용을 통해 춤에 대한 열망을 가진 어르신들의 욕구를 해소하는 시니어 무용 프로젝트다. 조직위는 3일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제주숨비소리길 '길 위의 춤' ▲애월읍 납읍리에서 열리는 '제주 마을 댄스캠프' ▲우수 무용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국제댄스필름페스타' ▲2026 제주아시아 퍼시픽 국제무용콩쿠르 ▲청소년 무용 공연 및 발레 워크숍 등이 마련된다.
더불어 조직위는 제주 지역사회 상생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제주 청소년 무용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제주 토속문화 연계 창작 작품 개발 ▲지역 무용단체와 해외 무용가 협업 기회 제공 ▲제주 방문 관광객 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박인자 이사장은 "제주국제무용제만이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제주의 자연과 무용 예술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문화가 세계와 만내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