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4거래일 연속 상한가…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 지속[특징주]
금호건설우·남화토건 상한가…금호전기 급등
투자경고·투자주의 지정에도 매수세 이어져

금호건설이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우와 남화토건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호남 지역 기반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6분 기준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350원(29.94%) 오른 1만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건설우(29.88%), 남화토건(29.96%), 금호전기(23.76%)는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전날 국가균형성장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충청·영남권 생산 거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호남권에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과 첨단 패키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반도체 클러스터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광주·전남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남 지역에 생산시설과 협력업체, 기반시설 투자가 확대될 경우 지역 건설사와 전력·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연고 기업들을 중심으로 단기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건설우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남화토건 역시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테마가 확산되고 있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한국거래소는 금호건설을 투자주의종목으로, 금호전기와 남화토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경고종목은 향후 2거래일 동안 40% 이상 상승하고 지정일 종가를 웃돌 경우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금호건설도 단기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한편 금호건설은 이날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표사(지분 40%)로 참여하며 총공사비는 2249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 인프라 분야 수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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