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선수, 주유소에서"…배재고 논란에 프로행 빨간불?
"학폭 선수, 주유소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논란이 프로 진출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동희 기자는 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배재고 학생 선수들의 프로 진입이 이미 어려워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 기자는 "이 학생들의 가장 무서운 징계는 출장 정지가 아니라 사회적 낙인인데, 이미 낙인이 찍혔다"며 "프로 스카우트들도 영입을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도 학교폭력이나 인성 문제로 1·2차 지명 가능한 우수 선수들이 팬들 눈치를 보느라 지명받지 못한 사례가 있다"며 "제가 아는 뛰어난 투수 한 명은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고 현재 주유소에서 주유원 한다. 일부 선수는 택배 일을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박 기자는 배재고 감독과 학교 측 책임도 지적했습니다.
감독이 3루 주루코치 위치에 있어 구호를 듣지 못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뒤쪽 삼루 관중석에 있던 광주일고 학생·코치진은 소리를 들었다며 "듣고도 묵인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배재고 측이 사고 직후 낸 사과문에서 '일부 학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즉시 제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실제로는 즉각 제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해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경기를 제지하지 않은 심판에 대해서도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심판이 더그아웃에서 야유한 선수를 퇴장시켰어야 했다"며, 관중석 조롱·혐오 발언에 대해 즉시 퇴장 조치를 취하는 해외 스포츠 경기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한편 배재고는 지난달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회부를 확정했고, 서울시교육청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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