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개장 선택] '삼성전기' 사고 'SK이터닉스' 줄였다
![[출처=한국거래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552778-MxRVZOo/20260701093404448cryt.png)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1일 장 초반 삼성전기를 집중 매수한 반면 SK이터닉스는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기, 산일전기, 에코프로, LS ELECTRIC, OCI홀딩스, 코리아써키트, 유진테크, 원익IPS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1% 초고수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552778-MxRVZOo/20260701093408852xlsb.png)
이날 삼성전기는 226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85% 상승하며 초고수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주가가 이미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 순매수 강세 배경으로 AI 데이터센터향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급증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을 꼽고 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고용량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4540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의 4% 수준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AI 서버용 초고용량 MLC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사실상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 정도에 불과한 만큼 공급자 우위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도 일제히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증권, iM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300만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MLCC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기판의 공급 부족 현상이 최소 2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를 정도로 글로벌 자금이 집중 유입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부가 전자부품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대표적인 AI 하드웨어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위 1% 초고수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552778-MxRVZOo/20260701093410135rerf.png)
반면 SK이터닉스는 5만4000원으로 4.45% 상승했음에도 초고수 순매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SK이터닉스 순매도 확대 배경으로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목한다.
SK이터닉스는 최근 SK그룹과 글로벌 투자사 KKR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기대감,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수혜 전망 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중순 이후 수차례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하며 시장의 대표적인 전력 인프라 테마주로 부상했다.
다만 단기간 주가 상승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에 근접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특성상 실적 반영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고 단기 실적 가시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KKR과의 협업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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