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벌써 중고 세단 한대 값 날렸다...사기라도 당했냐고? 아니 그게 아니라...
고액 연봉자 2군행시 감액 조항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피해
연일 맹타 휘두르고 있지만 들리지 않는 콜업 소식...이래 저래 속 탈 수 밖에 없는 상황

(MHN 정철우 기자) 롯데 포수 유강남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유강남은 6월28일 울산 웨일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이 0.367이나 된다.
문제는 무대다. 유강남이 펄펄 날고 있는 필드는 2군 경기다. 지난 6월14일 이후 1군 엔트리서 제외돼 지금까지 2군에 머물고 있다.

유강남에게는 하루 하루가 속타는 나날이라 할 수 있다.
비단 야구 뿐만이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유강남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유강남의 올 시즌 연봉은 무려 7억 원이나 된다.
그런데 고액 연봉자는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갈 시 연봉이 감액되는 조항이 있다. 부상이나 다른 이유 없지 성적이 나빠 2군으로 가게 되면 연봉이 깎인다. 3억 원 이상 연봉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3억 원 이상 연봉 선수가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 연봉 300분의 1의 50%를 감액하는 것을 규약에 정해져 있다.
유강남의 연봉이 7억원이니 연봉 기준으로 따지만 하루에 117만 원 가량이 깎이는 셈이다. 유강남이 2군에 내려간 지 2주일이 넘었고 그 전에도 열흘의 공백이 있었다. 대략 계산해 보면 약 3000만 원 가량이 감액되고 있다. 어지간한 중고 세단 한 대 가격이 그냥 날아갔다.
돈 때문에 1군을 원하는 건 아니겠지만 경제적으로 분명 큰 타격을 입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유강남이 백업 포수로 있게 되면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완전한 주전으로 쓸 수 있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그 때 1군으로 부를 것으로 보인다. 그게 당장 오늘이 될 수도 있지만 2군 생활이 기약 없이 길어질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 공.수에 걸쳐 부진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장기인 타격이 잘 터지지 않고 있고 수비에서도 볼 배합 등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잃은 신뢰를 되찾는 것이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애써 외면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풀이 된다.
야구로도 속이 타고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받고 있는 유강남이다. 그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며 1군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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