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재생에너지 불안정?‥"빅테크, 그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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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호남에 만들기로 한 결정을 두고, 일부 보수 언론은 그럴듯한 근거를 대며 부적합한 지역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2년 뒤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 세계 부품 공급사들과 계약할 때도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은 재생에너지 시설 이외에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에서도 약 5G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호남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지역 수요의 3배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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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호남에 만들기로 한 결정을 두고, 일부 보수 언론은 그럴듯한 근거를 대며 부적합한 지역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인지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애플은 지난 2020년, 제품 생산 전 과정을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년 뒤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 세계 부품 공급사들과 계약할 때도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협력업체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 빅테크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로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겁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300곳이 넘는 애플 협력사가 20GW 이상의 재생에너지 확보를 약속했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은 호남입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현재 기준 전국 태양광 발전량 약 32GW 가운데 호남이 11GW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합니다.
호남에 반도체 복합단지를 지으면, 전력망 구축 부담을 줄여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겁니다.
호남은 재생에너지 시설 이외에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에서도 약 5G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호남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지역 수요의 3배가 넘습니다.
[이상준 /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호남에서 전기가 많이 나고 수도권에 (반도체 단지) 수요 입지가 잔뜩 있다면 그만큼을 다 보낼 수 있는 송전이 부족한 거죠. 호남에서 전기가 많이 남는데 그곳에 입지를 한다면 그만큼 송전을 덜 지어도 되잖아요."
핵심 과제는 호남지역 내 전력 생산시설과 반도체 생산 단지를 서로 연결할 송전망 구축입니다.
전력거래소는 호남권 송전선로 13곳 중 12곳이 2030년까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호남에 송전선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한 만큼, 주민 반발 등을 극복하고 얼마나 신속하게 전력 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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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409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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