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차량 2부제·5부제’ 오늘부터 전면 해제
[앵커]
국제 석유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오늘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5부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승용차 부제를 시행한 지 약 석 달 만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가 시행되면서 주차장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석 달째 시행된 운행 제한은 오늘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도 함께 전면 해제됐습니다.
[강경숙/서울 양천구 : "조금 불편한 점이 있긴 했는데 해제된다 하니까 이제 신경 안 쓰고 운전해도 될 것 같아요."]
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낮췄기 때문입니다.
당초 공공부문 2부제를 5부제로 완화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연료 소비량' 측면에선 큰 효과가 없다는 말에 이재명 대통령이 전면 해제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민들은 다 풀어드렸는데, '우리는(공직자들은) 아직 여전히 희생하고 있습니다.' 이럴 필요가 있나 이 말이죠. 이게 실효가 있냐 이 말이에요."]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석유 월 16만 배럴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승용차 약 48만 대를 주유할 수 있는 양입니다.
다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한주영/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안전효율과 사무관 : "에너지 수급 상황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승용차 부제 기간, 기후부를 포함한 중앙 행정기관에선 모두 550여 건, 전국 공공기관에선 모두 3만 8천여 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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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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