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10년간 연애 안 해"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10년 가까이 연애를 하지 않았다며 속사정을 전했다.
30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이날 졸리는 야후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드물게 공개했다.
새 영화 '쿠틔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미국인 영화감독 역을 맡은 졸리는 "딸을 둔 '맥신' 역을 연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집중하면서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10년 전 이혼 이후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다. 아이들과 가족에게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내 삶에서 연애가 중심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역할을 통해 딸에게 헌신하며 여자로서 필요로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졸리는 지난 2014년 피트와 긴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으나 2019년 최종 이혼했다. 이들의 이혼 소송은 8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자녀들 전원이 성에서 '피트'를 떼고 '졸리'로 개명하기도 했다.
졸리는 성장한 딸들이 엄마 역할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격려해준다며 "아이들이 나를 예전의 나로 되돌려주는 것 같다. 아이들의 강인함과 솔직함, 그리고 열정까지 모든 걸 갖길 바랐던 내 모습이 다시금 떠오른다. 아이들은 내가 단순히 '엄마'로 남아있길 원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어쩌면 삶이 나를 조금 망가트린 것 같기도 하다"면서 "다시 살아야 할 것 같다. 다시 자유로워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이달 초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잠시 동안 투지를 잃었었다"며 "다시 활기를 되찾고 정신이 돌아온 건 상당 부분 아이들 덕분이다.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 됐고 내가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아이들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있고, 여전히 나를 좋아하는데 그건 내게 많은 걸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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