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CEO' 여에스더, '결혼계약서' 썼다.."16가지 조건 약속" (동상이몽)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결혼 전 직접 작성했던 '결혼 계약서'를 공개하며 솔직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5년간의 별거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집살이를 시작한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두 번째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61세인 여에스더와 59세인 홍혜걸은 2살 연상연하 부부다. 여에스더는 "지금은 연상연하 커플이 많지만 당시에는 흔치 않아 의과대학이 난리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억울하다. 8살 어린 남자와 결혼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92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홍혜걸은 "당연히 결혼할 줄 알았기 때문에 따로 '결혼해달라'고 말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고, 여에스더는 "호텔 정원에서 손을 잡고 '우리 결혼해요'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여에스더는 "결혼 전에 메모지에 '16가지 결혼 계약서'를 직접 작성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약서에는 '각방을 쓸 것'은 물론 '6개월 안에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 것'이라는 조건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첫사랑을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홍혜걸의 프러포즈를 받고도 미련이 남아 있었다"며 "좋은 남편이 될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첫사랑을 직접 만나게 해줬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제 손을 잡고 첫사랑 직장으로 찾아갔다. '보고 싶으면 가자'고 하더라. 결국 셋이 함께 차를 마시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6~7년 정도 함께 살면서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우리 부모님이 보셨으면 기분이 상하셨을 것"이라며 "결혼 계약서에 조건을 16가지나 빽빽하게 적어놨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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