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아들 다 컸다…'일요일의 남자' 아닌 박준현, 5선발로 후반기 완주 꿈꾼다

신원철 기자 2026. 7.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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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현 ⓒ곽혜미 기자
▲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전체 1순위'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앞으로도 5일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마운드에 선다. 퓨처스리그 개막 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그리고 처음 1군에 합류했을 때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일요일에 등판하는 '일요일의 남자'였다.

그러다 한 차례 1군 말소 후에는 휴식일을 하루 줄여 5일 휴식 후 등판했다. 30일 현재 1군에서 빠져 있는 박준현은 복귀 후에도 계속 5일 쉬고 등판을 이어간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맷 데이비슨 합류 후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데이비슨을 영입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키움은 데이비슨 영입에 우선권이 있다. 웨이버 기간을 보내는 행정적 절차만 남았다.

▲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와일스가 떠나고 데이비슨이 합류하면서 키움은 야수와 투수 양쪽에서 주축 선수 구성에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1루수와 지명타자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설종진 감독은 타순 최적화를 위해 케스턴 히우라를 외야에 세우는 경기가 늘어난다고 예고했다. 30일 경기에는 지명타자로 김웅빈, 1루수로 안치홍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국내 선수의 자리가 늘어났다. 라울 알칸타라와 안우진, 하영민, 배동현, 박준현으로 선발진을 꾸릴 계획이다. 설종진 감독은 "타자를 영입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선발진에 여유가 있다기 보다, 5명 체제로 후반기 끝까지 가보자는 결정이 나왔다. 와일스가 또 빠지게 됐을 때 급하게 영입하기 보다 타자를 지금 보강하는 쪽이 나을 것 같다고 봤다"고 말했다.

5선발로 낙점된 박준현은 지난 11일 1군 복귀 후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고무적인 점은 기존의 6일 휴식 후 주1회 등판이 아니라, 5일 휴식 후 등판을 이어가면서도 꾸준히 5이닝을 던졌다는 데 있다. 11일 NC전에서 4이닝 1실점한 뒤 17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23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단 부상을 겪었던 안우진의 등판 일정에는 변수가 있다. 주2회 등판은 되도록 뒤로 미룰 계획이다. 안우진은 30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순서대로라면 5일 고척 두산전에 나가야 한다. 설종진 감독은 "일요일에 던지게 할지는 내일 몸 상태를 확인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선발 빈자리에는 김윤하나 박지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후반기에는 정현우도 선발 자리를 노릴 수 있다.

▲ 안우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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