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억’ 파격 공고 낸 엔비디아… 우주 데이터센터 인재 모집

이재은 기자 2026. 6.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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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엔비디아가 연봉 최대 43만달러(약 6억7000만원)를 내걸고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각) 엔비디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우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페이스-1(Space-1)’의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수석 설계자를 모집 중이다. 스페이스-1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한 궤도 데이터센터(ODC) 모듈이다.

시스템 SW 수석 설계자는 해당 모듈이 강한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 일식 기간 등의 유휴 전력 유지 등 우주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원격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게 된다. 엔비디아는 해당 모듈이 최소 5년, 태양 동기 궤도에서 최대 8000회의 열 사이클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지원 자격은 서버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과 우주 관련 AI 인프라나 시스템 구축 경험이다. 기본급은 27만2000∼43만1250달러(약 4억2000만∼6억7000만원)이며, 별도의 주식 보상도 제공한다.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태양광 기반 우주 데이터센터는 2~3년 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 중 하나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꼽았고, 구글도 ‘프로젝트 선캐처’라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시제품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월 실적 발표에서 “우주 (데이터센터) 연산의 경제성이 현재는 좋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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