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이 64만원? 결혼식 안갈께요”…대체 무슨 일?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ned/20260630201200653aubz.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영국에서 결혼식 참석 비용이 약 64만원까지 급등하면서 하객들이 청첩장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비와 숙박비, 축의금, 의상비, 총각·처녀파티 비용까지 겹치면서 결혼식 참석이 ‘경제적 부담’으로 바뀌고 있기때문이다.
영국 더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테스코은행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응답자의 31%가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식 초대를 거절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Z세대는 48%, 밀레니얼 세대는 43%가 같은 이유로 참석을 포기했다고 답해 젊은층일수록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 초대를 굳이 거부하는 이유는 결혼식에 한번 참석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이 1인당 316파운드(약 64만원)로 비싸기때문이다. 이는 교통비와 숙박비, 축의금, 새 의상은 물론 총각·처녀 파티 비용까지 포함한 금액이다.
더욱이 응답자의 8명 중 1명 이상은 최근 참석한 결혼식에서 500파운드(약 102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결혼식 참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를 줄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6%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외식이나 여행 등 여가 소비를 줄였고, 14%는 식비와 생활비를 아끼기 시작했으며, 11%는 새 옷 구매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경제적 이유로 청첩장을 거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영국의 주거지원 상담사인 에이드리언 쿠차르스키(38)는 “월급이 적어 공과금을 내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어 초대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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