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없으면 나라도 없다' 이순신 문구 꺼낸 이 대통령‥차별 견딘 호남에 보상

홍신영 2026. 6. 30. 19: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먼저 광주를 찾았습니다.

경제원리에 따른 입지선정임을 강조하면서도 이 대통령은 특히,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준비된 원고마저 잠시 제쳐뒀는데요.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이 가진 자원과 기회를 한쪽에 몰아주며 엄청난 격차가 발생했지만, 소외됐던 호남이 그런 와중에도 지켜온 민주주의가 지금 시대의 경제성장을 위한 아주 중요한 토대가 됐음을 강조한 겁니다.

누적 투자량을 보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해도 불균형을 완화하겠다며 대통령이 책임지고 이번 서남권 투자를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는데요.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호남권에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를 직접 찾아 첫 지역 국민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포함해서 호남지역, 특히 광주·전남 지역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수도권과 영남에 자원과 기회가 집중됐다면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호남의 슬픈 역사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쨌든 그 결과로 동서 간에 엄청난 차별이 발생했죠.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얼마나 서럽고 외롭고 슬펐겠습니까, 그 긴 시간을."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뜻인데, 이 대통령은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최후의 보루로 삼았던 이순신 장군의 문구까지 인용하며, 호남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소외와 배제, 슬픔과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동서가 또는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성장하는 첫 출발이 될 것 같습니다."

기업들도 곧바로 실행 계획을 내놨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와 AI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해 서남권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새로운 도약, 이곳 서남권에서 SK가 시작하겠습니다."

425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전영현/삼성전자 부회장] "속도를 내어서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저희 기업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맞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하루 65만 톤의 용수공급을 위해 동복댐을 증고하고 인근 수계를 연계하는 등 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레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이어 이튿날에 경남 진주에서 영남권 발전 구상을 잇달아 발표하며 국가성장전략을 지역별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하는 행보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고헌주 / 영상편집 : 우성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나준영, 고헌주 / 영상편집 : 우성호

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4010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