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주·전남 첨단산업벨트 시찰…AI 반도체·해상풍력 점검(종합)
SK AI 반도체 전시도 관람…HBM·데이터센터 냉각기술 등 집중 점검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와 전남 일대를 돌며 첨단산업과 재생에너지 기반을 잇달아 점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시를 둘러본 데 이어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 후보지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헬기로 시찰하며 서남권 미래 성장 전략을 직접 살폈다.
청와대는 이날 안귀령 부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서남권 산업단지 후보지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헬기로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두희 국방부 차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전남 무안으로 이전이 추진되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살펴봤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의 안내를 받아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 후보지를 둘러봤다. 김 실장은 약 1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에서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 여건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과 태양광, AI 데이터센터가 결합된 미래형 도시인 해남 솔라시도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입지 여건과 전력 공급 기반을 확인하며 남아 있는 산업용지 활용 방안을 물었고, 김 실장은 30만 평 이상 산업용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유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보고를 받으며 목포 신항만을 찾아 해상풍력 기자재 적치·조립·운반 시설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2031년까지 선석 2곳이 추가 조성되면 연간 1.3GW(기가와트) 규모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기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신안 안좌쏠라시티도 찾아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연간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288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의 수익을 지역상품권과 햇빛아동수당 등으로 주민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차례로 시찰하며 국내 해상풍력 발전 현황과 재생에너지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해상풍력의 장점과 생산 전력의 송전 방식 등을 질문했고, 김 장관은 육상보다 입지 제약이 적고 바람이 강해 발전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률 약 85%인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공사 진행 상황과 준공 계획도 보고받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에 앞서 SK그룹 AI 반도체 전시를 둘러보며 첨단 기술 현황도 직접 점검했다.
전시 부스에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등이 전시됐다. 이 대통령은 서버용 D램의 용도와 가격을 묻고, 차세대 HBM4E 웨이퍼와 내부 구조 모형 등을 살펴보며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전시에서는 "냉각이 중요하지 않냐"고 질문하며 액체냉각 기술과 서버·반도체 냉각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액체냉각 기술의 개발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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