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월급 10배’ 사립유치원장…“가족도 줄줄이 채용”

박진영 2026. 6. 30.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해당 원장이 업무 내용도 불투명한 자리에 자기 가족을 줄줄이 채용해 월급을 수백만 원씩 지급해 온 거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유치원이 원장 가족까지 줄줄이 채용한 거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최소 2년간 남편과 아들을 채용해 월 수백만 원씩을 지급했는데 업무는 불분명했습니다.

해당 유치원은 KBS 취재를 거부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성서경찰서는 유치원 인사와 월급 지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앵커]

대구의 한 사립 유치원이, 원장 월급을 교사 월급의 10배 넘게 책정했다는 보도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번엔 해당 원장이 업무 내용도 불투명한 자리에 자기 가족을 줄줄이 채용해 월급을 수백만 원씩 지급해 온 거로 드러났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장에게 월 급여 천구백만 원을 편성한 대구 한 사립유치원.

교사에게는 최저임금 수준만 지급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유치원이 원장 가족까지 줄줄이 채용한 거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최소 2년간 남편과 아들을 채용해 월 수백만 원씩을 지급했는데 업무는 불분명했습니다.

남편은 유치원 '총괄 업무', 아들은 '교육 보조인'으로 등록됐는데, 실제 이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단 한 번도 유치원에 남자 교육 보조인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원장 아들을) 본 적이 없어요."]

유아교육법상 공립과 마찬가지로 해당 유치원에는 월 1억 원씩이 운영비로 투입됩니다.

그러나 사학 재량을 이유로 교육청이 인사를 관리·감독할 권한은 아예 없습니다.

유치원이 아무나 채용해서 세금으로 월급을 줘도 문제가 없는 셈입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채용은 알아서 하는 거지 우리한테 보고하는 건 없어요."]

학부모들은 사립 유치원의 교육 질 저하를 우려합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정당하게 아이들에게 가야 하는 교육비나 혜택이 아이에게 안 가지 않을까 우려가 되죠."]

재정이 지원되는 교육기관인 만큼 직원 채용 제도 역시 투명하게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경숙/국회 교육의원/조국혁신당 : "채용과 보수 지급, 그리고 회계집행 같은 인사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분명히 있죠. 또 아이들을 위한 교육예산이 본래 목적에 맞게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해당 유치원은 KBS 취재를 거부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성서경찰서는 유치원 인사와 월급 지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박진영 기자 (jy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