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우주항공청,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 행사 개최 外

문혜원 기자 2026. 6.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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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과 외교부가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기존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양자내성암호 전문교육’을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원)생·취업준비생·개발자·보안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양자내성암호 개발과정, 전환과정, 실무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개발·전환과정은 각각 90명, 실무과정은 440명 등 총 620명 양성이 목표다. 개발과정은 알고리즘 원리와 구현 기술 습득을 목표로 2일간 교육으로 구성된다. 전환과정 역시 2일 과정으로 기존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바꾸는 절차와 적용 방안 교육이 이뤄진다. 실무과정은 1일 과정으로 국내외 동향과 정책, 전환 필요성 및 사례를 다룬다. 개발과정과 전환과정 교육생 모집은 30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https://seed.kis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 행사를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 한국 우주 기업으로 구성된 우주 민관사절단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제11차 한-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안보·방위·과학기술 분야의 첨단 협력 강화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양측 우주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 및 한국 우주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국 측 관련 기관, 우주기업 12곳과 EU·NATO 기관 9개, 현지 기관·기업·협회 등을 포함하여 약 8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양측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세션이 전개됐다. 정부는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 수요에 맞춰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030년대 국가 주력 우주발사체로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 본격 개발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차세대발사체가 스페이스X '팰콘9'과 같은 재사용발사체 개발 방향으로 전환된 뒤 시스템 개념설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산업계·학계·연구계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HD현대중공업·현대로템·비츠로넥스텍·한양이엔지 등 사업 참여 기관과 산학연 자문위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차세대발사체 구성품별 개발 현황과 세부 일정, 달 착륙선 개발 진척도를 공유하고 30년대 경쟁력 있는 발사체 개발과 달 탐사 임무 성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30일 용산역에서 국내 위성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외 위성영상 활용 산업의 시장 여건을 점검하고 국내 위성영상 전문기업의 서비스가 더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KT SAT·가이아3D·나라스페이스 등 위성영상 분야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국내 위성영상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위성영상 활용 산업에서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SMR 안전규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SMR 안전규제 환경과 규제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원안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SMR 규제연구 추진단 등 규제기관, 현대건설·삼성중공업·포스코E&C 등 SMR을 실제 개발 중이거나 도입하려는 기업과 관련 대학을 포함해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원안위는 지난 2월 발표한 ‘SMR 안전규제 구축 로드맵(2026~2030)’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목적과 설계를 포괄할 수 있는 규제체계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자와 규제기관 간 소통 채널, 사전검토 제도, 성과기반 기술기준 전환, 해양용·초소형 모듈형 원자로(MMR) 등 새로운 원자로에 맞는 인허가 체계와 비상계획구역(EPZ) 제도 정비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철저한 안전성 확인을 전제로 유연하고 예측 가능한 SMR 안전규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인공지능(AI) 활용 연구 혁신·국가 연구개발(R&D) 혁신을 주제로 한 정책보고서 3종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SMR을 다룬 차세대리포트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대응을 위해 SMR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선점이 중요하다고 보고 실증 확대와 합리적 규제체계 마련, 공급망 경쟁력 확보, AI 기반 원전 자율운전 등 핵심 기술 개발 필요성을 제시했다. ‘S&T×AI 미래를 설계하다’ 이슈리포트는 과학기술과 AI 융합에 따른 연구 혁신을 조망하며 연구 인프라와 데이터 생태계 구축·인재 양성·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 마련을 강조했다. ‘실패 없는 R&D의 역설’ 이슈리포트는 실패를 지식 축적과 혁신의 과정으로 재인식하고 단기 성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도전적 연구를 뒷받침하는 연구문화와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한림원 누리집((www.kast.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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