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물산, 美 선다이오드 손잡고 방산 AR 시장 노린다
차세대 마이크로LED 기반 신사업 확대

국내 의류기업 원풍물산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과 손잡고 방산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든다. 의류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원풍물산은 선다이오드와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사업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분야의 전략적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선다이오드는 마이크로LED 분야에서 주목받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이다. 기존 가로 병렬형 RGB 배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RGB 서브픽셀을 수직으로 쌓는 ‘3D 수직 적층형 마이크로LED’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초고해상도 구현과 광효율 개선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풍물산은 선다이오드의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양산 과정에서 필수 후공정인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 참여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픽셀 간격이 10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인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핵심 제조 공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고난도 정밀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공정으로 평가한다.
원풍물산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방산용 AR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의료기기, 헬스케어, AI 코스메틱 등 첨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풍물산 관계자는 “이번 선다이오드와의 MOU 체결은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생산공정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향후 방산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me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