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세에 국고채 금리 하락…3년물 연 3.703%(종합)

고은지 2026. 6.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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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국고채 금리가 30일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국고채 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국고채 가격 이점이 있는 상태에서 30년물 입찰이 잘 돼서 저가 매수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며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 반락이 더해지며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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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국고채 금리가 30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70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091%로 5.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0bp, 2.7bp 하락해 연 3.925%, 연 3.65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270%로 6.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2.0bp 하락해 연 4.351%, 연 4.213%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8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229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국고채 금리는 오전부터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29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3.15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75달러로 전장보다 2.2%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엔화 약세로 인해 장중 1,550원을 넘기도 했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4.2원 오른 1,549.4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국고채 시장은 수급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국고채 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전 중 이뤄진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뤄지면서 오후에는 금리 하락세가 보다 뚜렷해졌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금리 4.370%에 3조1천억원이 낙찰됐다.

월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재경부는 WGBI 편입 이후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수 규모가 결제 기준으로 30조7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5월 산업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며 두 달째 뒷걸음을 쳤고,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이 생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던 점, 장중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국고채 가격 이점이 있는 상태에서 30년물 입찰이 잘 돼서 저가 매수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며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 반락이 더해지며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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