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남 반도체' 테마주, 투자경보에도 일부 상한가 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을 이어오던 광주·전남 지역 상장사 상당수가 시장 경보 조치에도 30일 일부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건설과 금호건설우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1천190원과 3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건설과 금호건설우는 지난 2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 24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전기는 6.92% 오른 1천174원, 다스코는 5.82% 내린 4천205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에선 동양파일이 상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남화토건(-14.63%)과 남화산업(-14.44%)은 14%씩 내렸다.
이들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지역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공장 투자가 현실화하면 수혜 입을 것이란 관측에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자 시장 경보 조치를 받았지만 일부는 거침없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금호건설우와 금호전기, 남화토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금호건설과 남화산업, 다스코, 동양파일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면 이날부터 내달 13일 사이 종가가 5거래일 전보다 60% 오르거나 15거래일 전보다 100% 이상 오르는 식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경고 종목으로 경보 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의 경우 앞으로 2거래일간 40% 이상 상승하고 지난 29일 종가보다 높으면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런 테마주의 급격한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 소주회사인 보해양조는 지난 23∼24일 상한가로 마감한 뒤 거래정지 가능성이 예고되자, 다음날인 25일 30% 추락했다. 보해양조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는 전남 장성군에 공장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70% 가량 빠졌다. 이날은 8.9% 내린 1천760원에 마감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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