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시대 대비…‘양자내성암호’ 전문인력 620명 키운다
전문교육 본격 운영… 차세대 암호체계 선도

정부가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PQC)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올해 620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 차세대 암호체계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양자내성암호 전문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는 데 따른 조처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워 차세대 암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범국가 양자 내성 암호체계 전환 종합 추진계획’과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 등을 바탕으로 국가 암호체계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문교육은 개발·전환·실무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개발·전환과정은 각각 90명, 실무과정은 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모두 62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개발과정은 PQC 알고리즘의 원리와 구조, 구현 기술을 익히는 이틀 차 과정이다. 대학(원)생과 보안 모듈·솔루션 개발자,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구현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환과정도 이틀 일정으로 운영된다.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체계를 PQC로 전환하는 절차와 적용 방안을 시나리오 기반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IT·보안 시스템 개발자와 기업·기관 보안 담당자가 주요 대상이다.
실무과정은 하루 일정이다. 국내외 PQC 전환 동향과 정책, 전환 절차와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정부·공공기관과 민간의 정보보호·정보시스템 담당자의 전환 준비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 개발자, 정보보안 담당자 등 PQC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개발·전환과정 교육생 모집은 30일부터, 실무과정 모집 일정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모집 정원과 예비 대기자 10명까지 접수가 완료될 시 조기 마감한다. 신청한 뒤 사전 취소 없이 교육에 불참할 경우 올해 전문교육 수강은 불가하다.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미래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 전환은 국가 디지털 신뢰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번 전문교육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이끌 우수 인력을 적기에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민 기자 kimm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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