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톱 투어' 두달 연속 1위 2019년 이후 그룹 월 최고

황소영 기자 2026. 6. 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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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BTS 월드투어 아리랑)'을 앞세워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차트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박스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5월 '톱 투어(Top Tours)' 부문 정상에 오르며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투어 매출은 전월보다 68% 포인트, 관객 수는 54% 포인트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한 달 동안 방탄소년단은 미국 엘파소와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4개 도시에서 총 12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해당 공연으로 거둔 매출은 1억2780만 달러(약 1978억 원)에 달했다.

이는 빌보드가 박스스코어 내 '톱 투어' 차트를 신설한 2019년 이후 그룹 기준 월간 최고 투어 매출이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95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방탄소년단이 '톱 투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스픽 유어셀프)', 'PERMISSION TO DANCE ON STAGE(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그리고 올해 'ARIRANG(아리랑)' 투어까지 꾸준히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네 차례 이상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배드 버니, 비욘세, 콜드플레이, 엘튼 존, 트랜스 시베리안 오케스트라와 방탄소년단 등 6팀뿐이다.

개별 공연 성적도 두드러졌다. 5월 23일과 24일, 27일과 2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 차례 공연은 49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톱 박스스코어(Top Boxscore)' 1위를 찍었다. 이어 스탠퍼드 스타디움,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엘파소 선볼 스타디움 공연도 각각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북미 투어 전반에서 압도적인 흥행 성과를 거뒀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2022년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던 공연과 비교해 매출은 38% 포인트, 관객 수는 2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한층 커진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현재까지 'ARIRANG(아리랑)' 투어의 누적 매출은 2억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빌보드는 앞으로 예정된 50회 이상의 공연을 감안할 때 팀의 역대 최대 투어였던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의 누적 매출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투어를 시작했다. 7월 1일과 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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