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고생했다" 팬들 환대…김호중, 767일 만에 사회 복귀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6. 6.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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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2년 6개월 중 약 5개월 남기고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
김호중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던 만기 출소 시점보다 약 5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조기 석방이 결정됐다. 이로써 그는 약 2년 1개월, 767일가량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출소 당일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였지만 김호중은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팬들은 김호중의 상징 색깔인 보라색 의상을 맞춰 입고 '아들아! 고생했다' '사랑한다' 등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그를 맞이했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량과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게 하고, 차량 블랙박스 관련 자료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 은폐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그는 초기에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고 발생 열흘 뒤 이를 인정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이 유지됐다. 이후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호중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한 김호중은 이후 소망교도소로 이감돼 복역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 성탄절 가석방 심사에서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수형 생활 태도와 형기 충족 요건 등이 반영돼 이번 심사를 통해 가석방이 최종 결정됐다.

김호중은 가석방 기간 동안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되며, 거주지 변경이나 해외 출국 등 주요 신상 변화 시 관할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향후 활동 계획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건강 치료와 재활에 먼저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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