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사퇴 촉구 서명” “차라리 빨리 징계하라”…진퇴양난 장동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사퇴 압박 수위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원외에서 쇄신파 당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장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 참가자가 일주일 만에 1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2일부터 국민의힘 쇄신파 당원들이 시작한 장 대표 및 지도부 퇴진 서명운동 참가자는 30일 기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약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퇴 대신 ‘징계 정치’ 예고한 張…한기호·배현진·진종오 등 타깃에 올라
격앙된 의원들 “張, 이미 정치 생명 끝…시간 끌려고 강성 지지층 의지”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사퇴 압박 수위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원외에서 쇄신파 당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장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 참가자가 일주일 만에 1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에선 장 대표가 사퇴 압박을 진화하기 위해 예고한 '징계 정치'로 오히려 쇄신파 의원들이 더욱 격앙된 모습이다. 일부 의원들은 "당대표를 비판한 게 징계 명분이 되나" "차라리 징계를 할 거면 빨리 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2일부터 국민의힘 쇄신파 당원들이 시작한 장 대표 및 지도부 퇴진 서명운동 참가자는 30일 기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약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명운동이 끝나면 그 결과를 장 대표와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쇄신파 의원은 통화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한 대다수가 책임당원이라고 들었다"며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을 비롯한 원외 인사들도 장 대표에 대한 비토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내부도 장 대표를 향한 사퇴 공세로 연일 충돌하고 있다. 친한(親한동훈)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전날인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당이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대표는 내려오셔야 한다"고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촉구했다. 쇄신파 의원들로 구성된 대안과미래 역시 장 대표가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거취를 결정하라며 사퇴 압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 사태와 법제사법위원장 문제 해결이 먼저"라며 사퇴 요구에 선을 긋고, 오히려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카드를 꺼내들며 맞대응에 나섰다. 당 조직부총장인 강명구 의원이 당직자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에선 징계 대상자로 추정되는 한기호, 배현진, 진종오 의원 실명이 노출되기도 했다. 여기엔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한 김용태, 김재섭 의원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
징계 대상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격분하는 반응이다. 다섯 의원 중 한 명은 시사저널에 "징계를 할 거면 빨리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의원들 반발도 더 커질 것이고, 관망하는 의원들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등 반작용이 커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와 대화가 통해야 하는데 말이 안 되는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아무런 기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의원은 장 대표가 딜레마 상황이라는 점도 짚었다. 그는 "장 대표는 이미 정치 생명이 끝났다. 장 대표 입장에선 지금 물러나면 이러나저러나 정치적으로 죽는 건 마찬가지"라며 "국회의원으로 계속 남고 정치를 연명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버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 줌도 안 되는 본인의 지지층들에게 소구되기 위한 발언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도 통화에서 "당대표를 비판한 게 어떻게 징계의 명분이 되나"라며 "이번 징계 정치도 결국 앞서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사례처럼 법원의 가처분 인용 철퇴를 맞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침대 축구처럼 시간 끌기 전략을 활용할수록 국민의힘의 보수 재건은 더 늦어질 것"이라며 "여권이 알아서 분열하고 있는 상황 속 우리가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장 대표는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한동훈·오세훈 연대로 장동혁 체제 고립시켜야” - 시사저널
- ‘해줘 축구’의 결말…‘93% 진출 확률’마저 걷어찬 홍명보호 - 시사저널
- “이재명의 최대 리스크는 결국 이화영의 입” - 시사저널
- 반복되는 복통·설사, 장염인 줄 알았더니…대장암 부르는 신호였다 - 시사저널
- 대한민국은 왜 하이닉스를 욕망하게 됐나 - 시사저널
- [단독] ‘오세훈표’ 9조원대 서울 지하철 신설…싱크홀 위험지대 지난다 - 시사저널
- 전세 없는 나라의 현실…다가올 ‘월세 공화국’ 청구서 - 시사저널
- “여름이라 괜찮다”는 착각…탈수가 부르는 여름철 뇌졸중 - 시사저널
- 보톡스 자주 맞아도 괜찮을까 - 시사저널
- 응급실 찾게 만드는 요로결석…여름철 특히 주의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