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트라드비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하락

비전 인공지능(AI)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하락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스트라드비젼은 공모가(1만2000원) 대비 4800원(40.00%) 내린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미납입 물량이 발생한 영향이 투자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스트라드비젼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기관 청약 후 미납입 1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미납입 물량은 총 6만3408주로, 확정 공모가 기준 약 7억6090만원 규모다. 이는 전체 공모주식 수의 1% 미만이다. 총액인수계약에 따라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실권주 전량을 인수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 글로벌 완성차업체(OEM)와 티어1(Tier-1) 부품사를 대상으로 다수의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재 전 세계 500만대 이상의 양산 차량에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15일 실시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381.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여 기관의 66.8%(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회사는 일반투자자의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1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만3719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주식 수는 8020만7030주, 청약 증거금은 9624억8436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175만주 기준 경쟁률은 45.83대 1을 기록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 글로벌 사업 확장, AI 데이터 및 개발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