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어떻게 이런 스무살 품었나…7이닝 1실점 인생투에도 만족 없다, 1라운더 당찬 패기 “살짝 찝찝해, 7이닝 무실점 목표”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승용,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두산 공격을 막아낸 KIA 투수 김태형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poctan/20260630104154304toxe.jpg)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승용,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IA 선발 김태형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poctan/20260630104154519fhhm.jpg)
[OSEN=이후광 기자] 7이닝 1실점 인생투로 영웅이 된 스무살 영건. 그런데 왜 “찝찝하다”며 투구에 만족하지 않았을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김태형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94구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팀의 12-1 완승 및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태형은 덕수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라운드 5순위 지명된 2년차 스무살 영건이다.
경기 후 만난 김태형은 “6이닝 무실점(5월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으로 첫 승을 거둬서 너무 좋았는데 그 후 피칭이 계속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스스로 속상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오늘은 경기를 하면서 변화구의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잘 이뤄졌다. 그러면서 여러 구종들이 잘 들어갔다. 범타 유도가 잘 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태형의 보직은 KIA의 6선발이다. 때로는 구원으로 나섰다가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 다시 선발 등판하는 들쭉날쭉한 스케줄이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비결을 묻자 “선발이든 불펜이든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 언제 어디에 나가든 전력투구를 하면 된다. 그냥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좋다”라며 “물론 선발로 나서면 전날부터 긴장이 되긴 하는데 그걸 최대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이범호 감독의 김태형을 향한 현실적 기대치는 4이닝 3실점이었다. 이를 들은 김태형은 “내가 선발 나갈 때마다 계속 흔들리는데도 감독님, 코치님들이 기회를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나갈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좋은 투구로 증명하고 싶어서 계속 열심히 던지는데 그게 오늘 잘 됐다. 감독님이 이닝과 관련해 특별히 어떤 말씀을 해주신 건 없는데 아마 내가 부담으로 느낄까봐 그러신 거 같다”라고 깊은 속내를 자랑했다.
김태형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모두 경신했다. 5월 26일 고척 키움전 6이닝을 넘어 첫 7이닝을 책임졌고, 작년 9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 9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92구를 넘어 94개를 던졌다. 하지만 인생투라는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7회말 시작과 함께 동갑내기 절친 박준순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마음에 걸리는 모습이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승용,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두산 공격을 막아낸 KIA 투수 김태형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poctan/20260630104154743puzo.jpg)
김태형은 “솔직히 살짝 찝찝하긴 하다. 물론 데뷔 후 가장 긴 이닝을 던져서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거 같긴 한데 다음에는 (박)준순이에게 홈런을 맞지 않도록 더 신중하게 던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등판 목표는 7이닝 1실점을 넘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더 기량을 끌어올려서 완봉승을 거두고 싶은 마음도 있다. 김태형은 “선발 기회를 계속 주시면 다시 오늘처럼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해보고 싶다. 완봉승도 내 목표에 있다. 조금씩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방문팀 KIA가 12-1 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경기를 마치고 KIA 승리투수 김태형과 포수 한준수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poctan/20260630104154947eei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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