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540억 MLCC 수주·세종공장 증설 소식에 3%대 강세[특징주]

김호겸 기자 2026. 6.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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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설비 투자 발표 소식에 투자자 관심 집중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기판 라인 확충 계획
세종시 미래산업 육성 및 지역 성장 동력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기가 대규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계약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라인 증설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만3000원(3.58%) 오른 2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대규모 수주와 신규 설비 투자 소식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개장 직후 글로벌 대형 기업과 4539억9480만원 규모의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영업 기밀 유지에 따라 계약 상대방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MLCC는 스마트폰과 AI 서버, 전장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전자 부품이다.

이와 함께 세종 사업장에 조 단위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다음 달 2일 세종 명학산업단지 내 공장에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립 증가에 따른 고성능 기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세종시는 증설에 필요한 전력과 공업용수 확보와 관련해 다각적인 행정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종공장 증설은 앞서 삼성그룹이 미래 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발표한 625조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계획이 확정될 경우 세종시 출범 이래 단일 기업 기준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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