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제쳤다”... 구직자가 가장 많이 찾은 기업, SK하이닉스
방산기업 3곳 TOP10 진입… 반도체·방산에 구직자 관심 집중

취업시장의 관심 지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삼성전자를 앞섰고, 방산기업 3곳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반도체와 방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30일 채용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26년 상반기 기업정보 열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는 기업정보 조회수 25만3,000회로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수준으로, 채용공고 조회수도 약 88만 회로 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캐치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 성과급 이슈가 맞물리면서 구직자들의 기업정보 탐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업정보 조회 순위는 현대자동차(5만 6,000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4만 2,000회), 삼성전자(3만 6,000회), 현대모비스(3만 6,000회), SK실트론(3만 5,000회), LIG D&A(3만 2,000회), 에스엘(2만 7,000회), 한화시스템(2만 6,000회), 에이피알(2만 6,000회)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상반기 공개채용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내내 직무별 채용을 이어가며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캐치는 채용이 꾸준히 이어질수록 채용공고 조회와 기업정보 열람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반도체 이어 방산도 '취업 선호 업종' 부상
올해 상반기 순위에서는 방산기업의 존재감도 뚜렷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한화시스템 등 방산기업 3곳이 상위 10위에 포함됐습니다.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안보 수요 증가로 산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구직자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캐치는 분석했습니다.
실제 채용도 늘었습니다.
캐치 플랫폼에 등록된 방산 관련 채용공고는 지난해 상반기 620건에서 지난해 하반기 507건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 700건으로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규모입니다.
김정현 캐치 본부장은 “최근 구직자들은 기업 인지도뿐 아니라 산업 전망과 성장 가능성, 보상 경쟁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반도체와 방산처럼 업황 개선 기대가 크고 채용 수요가 확대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정보 열람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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