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간 주가 17% 빠진 기아…“현대차와 비교하면 과도한 저평가” [줍줍리포트]
기아 목표주가 22만 원 유지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긍정적”

최근 2주 동안 주가가 17% 하락한 기아(000270)에 대해 “현대차(005380) 대비 과도하게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종목 보고서에서 기아의 목표주가와 매수 의견을 각각 22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아 주가는 14만 600원이다.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56.4%다.
기아는 올 2월 말 장중 최고 21만 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 최근 시장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장세에서는 2주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달 16일 종가 대비 전날 종가 등락률은 17.4%였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주가 흐름이 기아의 수익 전망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기아의 2분기 매출은 32조 8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80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3%,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48%(2021∼23년 평균 22%)까지 확대됐다”며 “그룹사의 주가 상승 트리거(기폭제)인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 역할 확대와 향후 발표할 로보틱스 생산법인의 지분 구조 등을 통해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아는)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 판매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메타플랜트 가동을 시작해 6월부터 스포티지 HEV(하이브리드) 현지 생산을 시작한다”며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에서 판매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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