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노크하는 K-우주기업들…EU·나토와 협력 모색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를 넘어 원전, 방산 등 전략 산업으로 유럽 시장을 넓히고 있는 한국이 우주 산업에서도 유럽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국·EU·나토 스페이스 데이'에 한국의 대표적 우주 관련 기업 12곳이 결집했습니다.
이들은 외교부와 우주항공청(KASA)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유럽 우주항공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EU, 나토 당국자들 앞에서 5분가량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각 회사 현황과 강점을 소개했습니다.
EU 기관들이 밀집한 유럽 지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브뤼셀에 상주하는 EU와 나토 당국자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 우주 기업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한국 측 참석 기업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델타브이솔루션즈, 무인 탐사연구소, 쎄트렉아이, 스페이스린텍, 스페이스빔, 우주로테크, 이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현대로템, 현대차 등입니다.
이들 기업은 EU와 나토의 우주 분야 고위급 당국자들에게서 EU, 나토 우주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유럽과의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행사 말미에 EU 측에서는 유럽의 대표적 우주 정책 싱크탱크인 유럽 우주 정책연구소(ESPI)의 헤르만 루드비히 몰러 소장, 유럽방위청(EDA)의 밀랑 세기에 우주 정책관, 나토 측에서는 토트 보르발라 우주 부문 다국적협력담당관이 각각 패널로 나서 한국과 EU, 나토 간 실질적인 우주 협력 전망과 유망 협력 분야, 제도적 과제 등에 대해 토의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측 토론자로 나선 김정훈 KASA 국제협력담당관에게 한국의 우주 분야 민관 협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우주 분야 예산은 어느 정도인지, 우주 산업에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조달하는지 등의 질문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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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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