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32강 대진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본격적인 32강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처음으로 32강 토너먼트가 도입됐다. 12개 조 1·2위 24개 팀과 조 3위 상위 8개 팀이 합류한 가운데, 피파 랭킹 1~10위가 전원 생존해 강호들의 정면 충돌이 예고됐다.
가장 험난한 길을 앞둔 팀은 프랑스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운 프랑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4-1로 완파했다. 뎀벨레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대진표는 프랑스에 우호적이지 않다. 프랑스는 7월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웨덴과 32강전을 치른 뒤, 16강에서 독일, 8강에서 네덜란드 또는 모로코, 4강에서는 스페인과 맞붙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우승 후보들을 연달아 넘어야 하는 '죽음의 대진'이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비교적 수월한 길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7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카보베르데와 32강전을 치른다. 카보베르데가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이긴 하지만 전력과 경험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선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아르헨티나가 첫 관문을 통과하면 16강에서는 호주 또는 벨기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8강 이후 포르투갈이 살아남을 경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진표 최대 흥행 카드로 꼽힌다.
미국도 대진 운이 따르는 팀으로 분류된다. 32강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하며, 이후 이집트와 16강 맞대결 가능성이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을 노려볼 만한 흐름이다.
이번 대진의 최대 빅매치는 브라질과 일본의 격돌이다. 남미 최강 브라질과 아시아 강호 일본이 초반부터 정면 충돌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외에 독일-파라과이, 포르투갈-크로아티아, 잉글랜드-콩고민주공화국, 스페인-오스트리아 등도 주요 빅매치로 꼽힌다.
한편 한국은 이번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조별리그 3위에 그친 채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10위로 밀려나며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크다.
32강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만큼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호들이 예상대로 진격할지, 다크호스가 돌풍을 일으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