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뜻 모은 여야...민주, '단독 원 구성' 나서나

황보혜경 2026. 6. 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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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투표용지 사태 규명 '선관위 특검' 당론 채택
국힘 "특검 수용은 환영…야당 추천 특검 임명해야"
여야, 원 구성 협상 또 결렬…법사위 놓고 '팽팽'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환영 뜻을 밝혔는데, 다만,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은 표류하고 있어 민주당 단독 추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불거진 지 어느덧 27일째, 민주당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와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결과를 지켜본 이후 판단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짝 나아간 겁니다.

참정권 훼손에 대한 비판 여론을 달래고, 동시에 선관위 감사 등 '원-포인트 개헌'이 필요한 만큼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직무유기와 허위 보고, 책임 회피 여부까지 밝히기 위해 독립적인 특검 수사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해온 국민의힘은 특검 수용을 환영한다면서도, 면피용이 안 되려면 야당 추천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나아가, 잠실 개표소 집회에 참여한 2030 청년들을 만나 '재선거 카드'를 또 외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커닝하다 걸리면 시험지 전부가 빵점이지 커닝한 문제만 오답으로 처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선관위를 입주청소 수준으로 완전히 청소하고….]

선관위 개혁엔 한목소리지만, 후반기 원 구성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힘겨루기 끝에 시한을 또 넘겼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달 안에 원 구성을 매듭짓겠다며,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허울 좋은 협상을 구실로 허송세월하는 국회를 참아주실 국민은 계시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먼저 국회를 가동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해 법사위를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 사유화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의회독재 상임위 강행 민주당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또 조정식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배정 명단을 짜서 팩스로 통보했다며 '민주당 강성 당원 선언'이라고 비판했는데, 국회의장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는 오늘(30일) 본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 단독 처리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여야 모두 비상대기령을 내려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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