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중2 추락, 엄마의 충격 고백…"내 아들은 괴물" ('탐비') [종합]

한수지 2026. 6. 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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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의대 진학을 꿈꾸던 중학생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추락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사건의 배후자가 엄마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사고 진실을 밝혀달라는 한 아버지의 의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정민이 일일 탐정으로 출연해 사건을 함께 지켜봤다. 김정민은 11살 연하 아내와 결혼 후 세 아들을 얻었고, 3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발표한 신곡 '너에게만 피는 꽃'에 대해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데 아이들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담은 응원곡"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신곡을 열창하자 김풍은 "40대 이상은 혈압이 터질 수 있어 함부로 따라 부르면 안 된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록 발라드가 아니라 혈압 발라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요즘은 장르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로커의 미덕인 슬림한 몸매와 턱선을 유지하려고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러기 아빠 생활의 변화도 전했다. 그는 "이제 겨우 기러기 생활에 적응하려고 하는데 첫째가 대학생이 돼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아들과 같이 사는 게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건 수첩' 코너의 의뢰인은 "아들이 야심한 밤에 아무상관도 없는 곳에서 그렇게 떨어졌을리 없다. 분명 누군가 불렀거나 끌고 갔을 거다"라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아들의 사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의뢰인의 아들은 의대를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던 모범생으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였고, 가족들은 사고 경위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사건 현장에는 CCTV도 없었고 목격자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더욱이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 기록까지 모두 삭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단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폭력 가능성도 거론되자 출연진은 사건을 예의주시했다. 데프콘은 "최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참교육'을 보니 교권국이 실제 필요할 거 같더라. 오늘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라며 학폭 사건으로 예견했다.

탐정들의 조사 과정에서는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다. 학생의 친구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평소 피해 학생을 여러 차례 찾아왔으며, 사고 당일에도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탐정단은 해당 남성을 유력한 인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조사가 이어질수록 예상치 못한 사실도 확인됐다. 의뢰인의 아내가 문제의 남성과 병원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데 이어, 두 사람이 병원을 벗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스킨십을 하는 장면까지 포착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만약 내연 관계라면 더 큰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놓았고, 김정민은 "자식을 다치게 하고 보험료를 받으려 하는 보험사기가 아닐까 싶다"라고 의심했다. 반면 김풍은 아내의 불륜 혹은 종교에 빠진 것으로 추리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탐정은 의뢰인에게 용의자와 아내가 미사모(미친 사춘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모임) 카페를 통해 만난 사이라고 설명하며, 아내가 카페에 쓴 글을 보여줬다. 해당 글에는 아내와 아들이 심각한 갈등과 함께 '아들이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충격적인 바람이 담겨있었다.

남편은 용의자와 아내를 찾아가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아내는 "아들 겁 좀 주라고 내가 부탁한 거다"라고 시인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이 경악하자 아내는 "쟤(아들)가 얼마나 무서운 괴물인지 당신은 모른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엄마는 아들의 심각한 반항 행동과 친구에게 자신을 조롱하고 욕하는 대화 내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아들은 엄마를 폭행하는 패륜까지 저질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를 본 강풍은 "이건 퇴마가 필요하다"라며 강하게 분노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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