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다시 찍고 싶은 작품은 '커프' 아닌 '궁'.. 17년 만에야 꺼내봐" ('아근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베이비복스 윤은혜가 드라마 '궁'을 재촬영하고 싶다며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29일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선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베이비복스 활동을 돌아봤다.
베이비복스의 막내로 3집 'Come Come Come Baby'를 통해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던 윤은혜는 팀 내 메인보컬 간미연에 대해 "언니는 그때부터 천사였다. 날 정말 잘 챙겨주고 화장실로 데려가서 '힘들면 울어' 배려도 해줬다. 그땐 방송국 한편에 '눈물존'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손이 많이 가는 언니"라고 말했다.
최근 '막내의 반란'을 일으키며 '윤리더'로 통한다는 그는 "내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언니들 앞에서 '좋아요' 싫어요'라는 말을 했다. 그 전엔 그냥 따르기만 했는데 이제 안 되겠더라. 이대로 가면 뒤쳐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은혜는 이희진과 함께 베이비복스 내 단 둘 뿐인 '미혼 멤버'다. 이날 윤은혜는 "마지막 연애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연애를 10년 넘게 안했다. 술도 끊고 하다 보니 연애도 안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나는 원래 멤버들 중 술을 가장 잘 마셨는데 29살 이후로 술을 끊었다"라는 것이 윤은혜의 설명.
이희진은 같은 질문에 "서로 사랑을 한 건 30대 초반이다. 중간 중간 썸은 탔는데 흐지부지 됐다"라고 고백했다. 기혼 멤버들을 보며 부럽지 않느냐는 거듭된 물음엔 "부러워서 환장한다"면서 "딱 한 번 멤버들의 부부 동반 모임에 낀 적이 있다. 엄청나게 눈치가 보이더라. 커플들 사이에서 너무 외로웠다"고 토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궁'과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배우로서 전성기를 보낸 윤은혜는 "작품들이 여름 드라마로 회자되면서 요즘도 유입되는 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프린스 1호점' 속 공유와의 키스신이 공개된 가운데 윤은혜는 "솔직히 잘 기억이 안 난다. 현장이 개방적이라 다 애드리브처럼 찍었다"며 "후에 공유가 10주년 특집 프로그램에서 '은혜가 티셔츠를 놀려서 놀랐다'고 한 적이 있다. 날 놀리려고 한 말인데 그 말을 듣고 '저 장면에서 대본에 있는 게 뭐가 있었어' 소리쳤다"고 항변했다.
윤은혜는 또 "공유와 주지훈 중 더 생각나는 파트너가 누군가"라는 질문에 "다시 찍으라고 한다면 '궁'이다. 내가 '궁'을 다시 꺼내본 게 고작 3년 전이다. 그 전엔 아예 볼 수 없었다. 첫 연기였고 아무것도 모를 때 찍었기 때문에 정말 땀을 흘리며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아니 근데 진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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