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유시민, 왜 우리끼리 파묘? 적통 김민석”

임정환 기자 2026. 6. 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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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려의 자신감이 지나쳤다”는 발언을 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우리끼리 파묘해서 기분 좋은 것이 뭐 있냐, 내란세력 이익되게 하는 그런 파묘는 부적절하니 좀 자중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이제는 김대중까지 소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26일 유 작가는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말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건 바람직하다. 문제는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 대통령의 외연 확대 행보에 부정적 평가를 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은 철거 용역 등을 동원해 재건축을 하려 한 거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박 의원은 “김어준 씨도 진보진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언론인 아니냐”며 “고칠 것 있으면 고쳐야 하지만 진보 언론인이 왜 잘하고 있는 대통령을 그런 식(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코어 지지층이 빠졌기 때문)으로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대표의 이른바 ‘적통론’에 대해선 “정청래 전 대표만 적통이냐. 제가 볼 때 더 적통은 김민석 총리”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 총리에게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문제가 있기에 적통론이 다시 나오는 것 아니냐”며 16대 대통령 선거 진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김 총리가 정몽준 후보 편에 선 것을 거론하자 박 의원은 “후단협이 옳았다는 건 아니지만 정몽준 후보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냐는 충정심에 움직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영원히 그쪽으로 갔다면 별 문제지만 DJ가 32살 김 총리를 영등포 국회의원으로, 이어 당 총재 비서실장까지 시켰다”며 “따라서 김민석만큼 민주당 적통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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