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가격 올랐잖아”…美소비자,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담합’ 주장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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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 가격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메모리 가격을 부풀려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는 주장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SK하이닉스의 전신)는 지난 1999∼2002년 사이 미국 시장에서 D램 가격을 담합해 올린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각각 3억달러와 1억8천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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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AFP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9/mk/20260629214802142jkik.jpg)
29일(현지시간) 미국 기술 전문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14명과 중소 PC 조립·유통업체 3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이들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냈다.
원고 측은 이들 기업이 시장 점유율 약 90%에 달하는 과점 지위를 악용해 인위적인 공급 부족을 조장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사실상 가격 담합을 벌였다는 논리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맥북·아이패드 등 IT 완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삼성전자 등의 과거 가격 담합 사례를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SK하이닉스의 전신)는 지난 1999∼2002년 사이 미국 시장에서 D램 가격을 담합해 올린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각각 3억달러와 1억8천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당시 미국 내 컴퓨터 회사들은 이와 관련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별도로 제기했으며, 두 회사는 해외소비자들에게도 별도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에 약 52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컨센서스는 169조3762억원, 영업이익은 85조5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15%, 1728.71% 증가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2·4분기 매출액은 82조5827억원, 영업이익은 63조1532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1.46%, 585.4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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