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도 사상 처음 40도 넘어서‥"폭염으로 1천3백 명 이상 숨져"

이덕영 2026. 6.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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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유럽 일부 국가의 최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폭염이 덮친 유럽에선 이상고온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3백 명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유럽을 뒤덮은 열돔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의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일주일 사이 유럽에서 1천3백 명 이상이 고온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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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주말 동유럽 일부 국가의 최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폭염이 덮친 유럽에선 이상고온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3백 명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베를린 도심에 등장한 경찰 물대포차.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물을 뿌립니다.

베를린 외곽의 호숫가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코노르·리온] "베를린 사람들이 전부 호수나 이런 곳에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발 디딜 틈이 없네요."

이날 독일의 낮 최고기온은 41도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선 트램 선로 곳곳이 녹아내려 트램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을 뒤덮은 열돔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의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덴마크의 기온도 지난 토요일 관측 시작 이래 최고인 37도를 기록했습니다.

여름에도 서늘한 북유럽조차 이제는 폭염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 6월에 유럽은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특히 밤에도 20도를 넘는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존 케네디/세계기상기구 기후정보 책임자 (현지시간 26일)] "주거 공간이 과도한 열을 발산하지 못하면서 위험한 실내 환경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신체가 낮 동안의 더위로부터 회복할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일주일 사이 유럽에서 1천3백 명 이상이 고온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진 프랑스에선 장례식장이 꽉 찰 정도로 폭염 사망자가 집중됐습니다.

[주하이르 헤르텔리/프랑스 장례업체 관계자]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우리 장례 시설은 완전히 꽉 찼습니다. 폭염 때문에 더 이상 자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기상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초래한 이번 극한 폭염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베를린)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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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류상희(베를린) / 영상편집: 이정근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3728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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