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장동혁, 홍명보가 사퇴거부하고 징계한다는 것”

임정환 기자 2026. 6.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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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퇴를 거부하고 (사람들이) 사퇴하라고 하면 징계하겠다는 것이랑 똑같다"며 "저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장 대표가) 보기 참 딱하다"고 말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장동혁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고, (징계 절차 개시 등) 그런 엄포를 두려워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정상 아닌데'라는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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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퇴를 거부하고 (사람들이) 사퇴하라고 하면 징계하겠다는 것이랑 똑같다”며 “저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장 대표가) 보기 참 딱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를 이날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빗댄 것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장동혁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고, (징계 절차 개시 등) 그런 엄포를 두려워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정상 아닌데’라는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한 뒤인 지난 26일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사퇴를 촉구한 김재섭·김용태·우재준 의원과 ‘대안과 미래’를 언급하며 “기가 막히게 적과 싸워야 할 때는 뒤에 숨어 있다가 당내에서 지도부를 공격할 때는 맨 먼저 나와 가장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같은 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도 “징계 요청들에 대해서 답을 할 때가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징계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징계 요청이 들어와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장 대표가) 진짜 자신 있다면 재신임 투표를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그 얘기는 쏙 들어갔다”며 “장동혁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이미 끝난 것이 분명하다. 당심은 결국 민심에 수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가 선관위 사태에 대해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자주 가고 선거소청과 재선거 주장을 한다’는 진행자의 말에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의 마음과 공정과 기본이 무너졌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러나 정치인은 자기 개인을 연명하려는 것에서 빠져야 한다. 장동혁은 코너에 몰릴 때마다 (이를) 도피처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이 성사된 후 전당대회를 하면 당대표에 도전하겠느냐’라는 질문에 “2028년 총선 압승과 2030년 정권을 재탈환하는 과정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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