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총회서 결정해도 사퇴 안 해"...징계 으름장

박희재 2026. 6.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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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또 장동혁 사퇴 요구…'징계 언급'이 발단
장동혁 '실명 비판'에 친한계 최고위원 공개 반발
'장동혁 당권파' 정면충돌…"본인이나 사퇴해라"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사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느덧 익숙해진 '사퇴 요구'가 또 반복됐지만, 장 대표는 징계 으름장을 앞세워 역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을 통해 또다시 불거진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 이번엔 장 대표의 앞선 발언이 시비가 됐습니다.

징계 관련 언급을 하며 일부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한 겁니다.

[우 재 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리더를 그만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당권파 최고위원들은 헛웃음으로 시작해 아전인수 발언이란 비판, 본인이나 사퇴하라는 고성으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 민 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여기 지금 공개 석상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 구분하라고 지금 몇 번을 얘기하는데!]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선 회의장 밖까지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는데, 장동혁 대표는 소속 의원들이 자신의 사퇴로 의견을 모아도 거부하겠단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다만 징계 언급은 특정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해명이 당 대변인을 통해 나왔는데, 당 조직 부총장인 강명구 의원이 당직자로부터 받은 징계 대상자 실명 언급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며 논란은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 기간 활동을 멈췄던 당 윤리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다시 회의를 시작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방선거 성적을 고리로 한 거취 요구에, 장동혁 지도부는 사실상 버티기에서 굳히기로 들어간 기류입니다.

본격적인 징계 국면에 돌입하게 되면, 선거 전과 같은 '내홍 블랙홀'이 재현될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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